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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측 “내부 첩자 꼬리 밝혀진다..소름 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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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바벨’ 박시후의 ‘차벤져스 검‧경찰팀’ 속 ‘거산 스파이’에 대해 안방극장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 연출 윤성식)은 헬기 추락 사건과 태민호(김지훈) 살해 사건을 둘러싼 범인의 행방이 모호한 가운데, 사건과 관련돼 욕망을 채우는 인간 군상들의 행태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있는 드라마다. 1분 1초도 눈을 뗄 수 없이 빠르게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밀도 높은 미스터리가 그려지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윤진호-윤봉길-김준원-강인서-김주령-윤수 등은 검사인 박시후를 물심양면 돕는 검찰팀과 경찰팀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극에 없어서는 안 될 맛깔나는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무적의 ‘차벤져스팀’으로 차우혁(박시후)을 서포터하는 6인 중에서 차우혁의 일거수일투족과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내부 첩자가 포착돼 시청자들에게 셜록 본능을 발동케 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박시후의 날카로운 촉을 피해 치밀하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있는 내부 첩자, 거산 쪽 스파이가 누구인지 ‘차벤져스 6인’을 분석했다.

장팀장(윤진호)은 타고난 직관력과 집요함을 갖고 있는 인물로, 한번 손에 잡은 사건은 미해결이 없을 정도로 타고난 강력계 경찰관이다. 거산가에서 발생한 두 개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 차우혁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면서 내부 첩자에 관해서도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했던 터. 하지만 장팀장은 사건들을 척척 해결했던 지난날과는 달리 숨어있는 인물에 대한 향방을 좀처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차우혁에게 무한 신뢰를 얻고 있기에 오히려 등잔 밑이 어두운, 장팀장이 내부 첩자가 아닐지 의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형사(윤봉길)는 장팀장을 누구보다 따르고 존경하면서 장팀장의 수족으로 차우혁을 돕고 있는 경찰팀 인물이다. 그러나 같은 고등학교 선배라며 다가온 권변호사(경성환)와 술을 마시면서 한정원(장희진)이 태민호(김지훈)를 살해했다는 의심 정황들에 대해 낱낱이 쏟아냈는가 하면, 헬기 추락 사건의 결과와 검찰 내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권변호사에게 일일이 밀고하고 있다. 권변호사에 이어 이형사가 거산 쪽에도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검찰 수사관 오계장(김준원)은 뒤늦게 검사가 된 차우혁을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모든 사건을 직관적으로 해결하는 차우혁을 존경하게 됐다. 이에 차우혁의 오른팔을 자처하고 공조하면서 오랜 시간 합을 맞춰왔던 것. 하지만 지난 10회 방송분에서 오계장은 헬기 추락 사건 주요 용의자 조성희(채민서)의 검거 이송을 차우혁이 장팀장과 단둘이 진행한 것을 미심쩍어했고, 공유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엄청난 궁금증을 드러내면서 새로운 스파이로 떠오르고 있다.

조덕배(강인서)는 차우혁이 거산 사건을 맡게 된 직후 합류하게 된 신입으로 유독 이형사에게 이유 없이 까칠하게 대하는 인물. 더욱이 조성희가 검거된 직후 이뤄진 조촐한 식사자리에서 조덕배가 장팀장에게 “조성희가 지방 어데서 잡혔습니까?”라고 묻자, 이형사는 지방에서 잡혔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꼬투리를 잡았다. 이때 내부 첩자에 주목하고 있던 장팀장이 조덕배를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조덕배가 거산에서 밀파된 인물이 아닐지 호기심을 부추기고 있다.

여실무관(김주령)은 일 외에는 동료들과 가벼운 농담조차 섞지 않을 정도로 시니컬한 태도를 드러내며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 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상태. 사건을 조사해 나가는 차우혁이 필요한 부분을 누구보다 먼저 파악, 파일들을 건네주고 서류까지 세세하게 작성, 차우혁을 돕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면서도, 가끔 검‧경찰팀의 동태와 심리까지 꿰뚫어 보고 있는 등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드러내고 있다. 좀처럼 진심과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여실무관도 내부 첩자가 아닐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차벤져스호에 막내로 탑승한 검사시보 김원희(윤수)는 차우혁이 건네는 위로 한마디에 웃음 짓고, 차우혁이 분노하면 더 불같이 폭발하는 등 차우혁을 향한 직진 짝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차우혁이 계획에 따라 중요한 정보를 차벤져스팀에게 전달한 후 모두가 모여 있을 때 김원희 혼자만 정신없이 문자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누구와 연락을 취한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차벤져스 검‧경찰팀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줄 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까지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주 방송분에서 내부첩자에 대한 범위가 좁혀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하게 될 예정이다. 과연 거산이 심어놓은 스파이는 누구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TV CHOSUN ‘바벨’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